남미 에콰도르의 주요 교도소 세 곳에서 폭력 조직 간에 세력다툼이 벌어져 67명이 숨졌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 시간 23일 에콰도르 남부 쿠엥카와 과야킬, 라타쿵가에 있는 교도소 3곳에서 폭동이 발생해 재소자 67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폭동 발생 후 무장 경찰들이 투입돼 진압에 나섰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폭력 사태로 사망자가 속출했고 일부 시신은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은 교도소 주변에서 무기와 탄약, 폭발물을 엄격히 통제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번 폭동은 2개의 라이벌 폭력 조직이 교도소에서 수감자들 대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사전에 공모한 후 싸움을 벌여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에콰도르의 재소자들은 이번에 폭동 사태가 난 3곳의 교도소에 70%가 수감돼 있습니다.
수용 능력은 2만7천 명인데 실제 수용 인원은 3만8천 명으로 훨씬 많습니다.
에콰도르는 과거에도 교도소 폭동이 잦았으며 지난해 12월에도 교도소 내 범죄 조직원 간 다툼으로 재소자 51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22412503081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