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겨울 폭풍에 백신 접종 차질..."6백만 회분 보급 지연" / YTN

YTN news 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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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최근 겨울 폭풍에 따른 정전사태와 도로 폐쇄 등이 백신 보급을 방해하면서 감염자 수가 확연히 줄어들기 시작한 상황에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백악관 대응팀은 사흘 치 공급 물량인 6백만 회분이 지연되고 있다며 다음 주 날씨가 풀리는 대로 밀린 백신을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남부 지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은 동부 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동남부 지역인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연방정부로부터 백신 공급 지연을 통보받았다며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로이 쿠퍼 /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 걸친 악천후로 일부 백신 반출이 지연되고 있다고 우리 주를 포함한 전국 각 주에 통보했습니다.]

눈 폭풍을 비껴간 남서부 지역도 차질은 마찬가지입니다.

애리조나주와 남부 캘리포니아주도 백신 보급이 지연돼 비축 물량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관할 당국은 예약된 일정의 일부 연기가 불가피했다고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에릭 가세티 / LA시장 : 그 결과 내일 우리 지역 대형 접종 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예약한 12,500명의 환자는 자동으로 예약이 변경됐습니다.]

백악관 대응팀은 미 전역에서 사흘 치의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지역별 거점에 보내는 것도 멈췄습니다.

이에 따라 아예 공장에 보관했다가 날씨가 풀리는 대로 백신을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앤디 슬라빗 / 백악관 대응팀 고문 : 날씨 때문에 6백만 회분가량이 밀리고 있습니다. 50개 주 모두 영향을 받았습니다. 6백만 회분은 3일 정도 지연된 배송을 의미합니다. 많은 주에서 지연된 일부를 기존 비축분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백신 생산을 독려하기 위한 바이든 대통령의 화이자 공장 방문도 날씨 탓에 하루 늦춰 진행됐습니다.

갈길 바쁜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의 발목을 날씨가 잡고 있는 셈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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