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백신 접종 석 달 만에 1억 회분 접종 넘어서
美, 한 번이라도 백신 맞은 사람 6천590만 명…인구의 20%
美, 백신 접종 완료자 3천5백만 명…인구의 10.5%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이 1억 회분 이상 접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미국 전체 인구의 10.5%인 3천5백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각 12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1억백만 회분이 접종됐습니다.

지난해 12월 14일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약 3개월 만에 1억 회분을 넘어선 것입니다.

한 번이라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미국인은 6천590여만 명으로 미국 전체 인구 3억3천여만 명의 약 20%에 해당합니다.

또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인은 미국 인구의 10.5%인 3천5백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CDC 자료를 인용해 현재의 접종 속도대로라면 5월 중순엔 미국인 50%가, 8월 중순엔 90%가 적어도 한 번은 백신을 맞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TV로 생중계된 담화에서 독립기념일인 7월 4일까지는 가족, 친구 간 소모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함께 해낸다면 7월 4일까지는 가족, 친구와 마당, 이웃집에 모여 요리를 하고 독립기념일을 축하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각 주와 지역에 지시해 오는 5월 1일을 기점으로 모든 성인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CNN은 미국의 각 주 정부들이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이 목표를 맞추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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