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헤엄쳐 건너온 북한 남성이 군 CCTV에 포착된 모습입니다.
교차로에서 잠시 멈칫하더니 다시 도로를 따라 남하했습니다.
당시 이 남성이 CCTV에 포착된 곳은 민통선 검문소에서 불과 400-500 미터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상륙지점인 통일전망대 부근에서 이곳까지는 약 5km 정도.
하지만,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도로를 따라 걷던 점으로 미뤄 귀순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내려오는 동안 우리 군 초소를 찾지 않았고, 특히 민통선 검문소를 코앞에 두고 자취를 감춘 점은 의문입니다.
CCTV를 확인한 군은 부랴부랴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고, 수색에 나선지 3시간이 지나서야 이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 남성이 해안에 상륙할 때는 물론 군의 신병확보 과정에서도 늑장 대응이 있었던 건 아닌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겨울 바다 6시간 헤엄 귀순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남성이 도로를 따라 걷지 않았다면 상당 기간 몰랐을 가능성도 있어 총체적인 경계실패 사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ㅣ김희정
그래픽ㅣ지경윤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북한남성 #월남 #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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