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가 하버드대 온라인 세미나에서 학생들에게 위안부가 매춘부라는 주장을 내놓은 램지어 교수의 말을 무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함께 세미나에 참석한 위안부 해외 활동가들도 램지어 교수 연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학계 등에 일본 측 로비가 상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네, 오늘 이용수 할머니가 하버드 온라인 세미나에서 했던 발언들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이용수 할머니는 오늘(17일) 하버드 아시아태평양 법대 학생회(APALSA)가 연 온라인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위안부를 부정하는 일본 측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는 주제로 열렸는데요.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가 매춘부라고 주장하는 논문을 작성한 램지어 교수를 무시해달라고 학생들에게 요청했습니다.
계약 관계에 따라 위안부를 모집했다는 램지어 교수의 주장과 관련해선 일본이 조선에서 여자아이를 억지로 데려갔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할머니는 오히려 램지어 교수의 허무맹랑한 주장이 도움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논란 덕에 학생들을 비롯한 여러 시민에게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겁니다.
또 이 할머니는 어제(16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본인의 마지막 소원이라며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8일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1억 원씩 지급하라는 국내 판결이 나왔는데도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ICJ에서 위안부 문제를 완벽하게 따져봐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여성가족부는 이러한 이 할머니의 주장에 대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연구와 기념사업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온라인 세미나에 해외 활동가들도 여럿 참석했다면서요?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세미나에는 지난 2007년 미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했던 마이크 혼다 전 연방 하원의원이 참석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법원에서 30년 안팎으로 일하다가 위안부 기림비를 세우는 일에 동참하기 위해 사직한 두 전직 판사 줄리 탕과 릴리안 싱도 연사로 나섰는데요.
이들은 입을 모아 위안부 문제가 한-일 양국 간의 문제가 아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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