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하버드대 교수 논문으로 불거진 '위안부가 매춘부에 불과했다'는 주장에 대해 '역사의 증인이 이렇게 살아있다'며 한 마디로 일축했습니다.
또, 정부를 향해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판단을 구하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용수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저는 절박한 마음입니다. 이제 시간이 없습니다. 제가 할머니들한테 가서 저 하늘나라 가서 할머니들한테 뭐라고 하겠습니까. 너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해결도 못 하고 왔다고 하면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부디 유엔 재판소에 국제법으로 위안부 문제가 판단을 받게 해주십시오.
(위안부가 매춘부에 불과했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은?)
한마디만 대답하겠습니다. 역사의 산 증인이 이렇게 살아있지 않습니까. 이것을 구구이 말씀 안 드려도 아시는 거 아닙니까. 제가 대답하고 싶지 않지만, 그렇게 악랄하게 해놓고 저는 그대로입니다.
김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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