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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큐브] "여성사우나 내부 모습 노출"…해당 호텔 사과

연합뉴스TV 20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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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큐브] "여성사우나 내부 모습 노출"…해당 호텔 사과


큐브 속 사건입니다. 큐브 함께 보시죠.

이번 큐브는 'Where' 어디입니다.

지난주 신혼여행으로 제주도의 5성급 호텔이죠.

그랜드조선 제주를 찾은 부부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이틀간 남녀 사우나와 샤워실 내부를 이용했는데 알고 보니 밖에서 훤히 들여다보인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된 겁니다.

해당 사건은 경찰에도 접수돼 현재 조사 중인데요.

어떻게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진 건지 이호영 변호사,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신혼여행차 제주도에 간 부부가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는데요. 그 내용을 보면 정말 황당합니다?

5성급 호텔이면 그야말로 특급호텔이기 때문에 서비스는 물론이고 시설면에서도 기본적으로 믿고 가는 분들 많은데요.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건가요?

호텔 측은 일부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경찰을 동반해 CCTV를 확인한 결과 우려했던 노출 피해는 없었다고 해명했는데요. 본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면 법적으로 문제는 없는 건가요?

그런데 본 사람이 있든 없든 5성급 특급호텔 사우나에서 샤워하는 알몸이 외부에 노출된다는 것만으로도 충격일 것 같은데, 실제 이틀간 시설을 이용한 뒤에야 이 사실을 안 신혼부부 역시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요? 그런데 호텔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호텔 측이 오히려 업무방해로 경찰까지 부르는 일도 있었다는데, 이런 과정도 정신적 피해 과정으로 인정될 수 있을까요?

알몸 노출도 문제지만 피해자 부부가 가장 걱정하는 건 나체를 사진·영상 촬영해 유포하는 n차 가해입니다. 그래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하는데요. n차 가해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 않습니까? 만약 뒤늦게라도 그런 피해 사실이 확인된다면, 사진 촬영을 한 가해자와 호텔 측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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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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