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고 관광지로…강원 동해안 북적
[앵커]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올해 설 명절에는 가족들과의 만남이 어려워졌지만 대신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모처럼 맞은 연휴 기간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주요 관광지로 몰리고 있다는데요.
강원도 속초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네, 속초지역 대표 항구인 대포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수산시장인데요.
신선한 해산물들이 가득해 군침을 돌게 합니다.
해수욕장이나 전통시장 같은 야외 관광지보다는 방문객 수가 적지만 명절을 맞아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잠시 후 저녁 식사 시간이 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속초 하면 닭강정이나 호떡같이 유명한 음식이 많지만, 바닷가 도시인 만큼 신선한 해산물을 빼놓을 수 없죠.
대포항 수산시장에서는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내 관광지이다 보니 이곳을 찾은 사람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속초시도 수시 방역과 함께 곳곳에 거리두기 안내 요원을 배치해 감염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그렇지만 내일과 주말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동해안을 찾을 전망입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내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 서울에서 강원 동해안으로 출발하는 차들이 가장 많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시간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최대 3시간 40분 서울양양선을 이용할 경우 남양주에서 양양까지 최대 2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경길은 내일과 모레 오후 1시에서 5시 사이에 차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통행량이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명절 연휴에 길이 막히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같습니다.
도로에선 안전 운전하시고 차에서 내린 뒤에는 방역수칙 잘 지키셔서 안전한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속초 대포항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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