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고 뵈러 왔어요"…추모공원 '북적'
[앵커]
추석 당일을 맞아 성묘나 벌초를 가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명절, 개인 위생수칙에 특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는데요.
추모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그곳엔 성묘객들이 좀 많은 편인가요.
[기자]
네, 경기도 파주시 용미리 추모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저희 취재팀이 아침부터 이곳 공원 분위기를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예년만큼은 아니지만, 오늘(1일)이 추석 당일이어서 그런지 성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추모공원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공원 내 음식물 섭취는 할 수 없고, 성묘도 최대한 짧게 지내야 합니다.
이곳을 찾은 성묘객들을 만나봤습니다.
"그 전에 사람들 많이 왔다 갔을 것 같고 해서, 오늘 오게 됐어요. 동생이 외국에 있어서 화상통화를 했는데 '왜 가족끼리 있는데도 마스크 쓰냐'고 그랬는데 '여기 지금 다 써야된다'고 이야기했어요."
이곳에선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안내방송이 수시로 나오고 있고요.
실내 봉안당은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전면 폐쇄됐습니다.
헌화도 입구에 따로 마련된 헌화대에서만 가능합니다.
평소 이곳 추모공원은 무료순환버스를 운영했었는데, 올해는 버스 운영을 중단하는 등 방역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성묘객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었지만, 종종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연휴가 '방역 분수령'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추모공원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온라인 공간에서도 추모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파주시 용미리 추모공원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