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왔어요"…고향 도착한 귀성객 '북적'
[앵커]
귀성객들이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얼싸안고 얘기를 나누며 기뻐하는 모습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동대구역에 나와 있습니다.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이곳 대합실은 설레는 마음으로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고속열차를 타면 1시간 50분쯤이면 이곳 대구에 도착하는데요.
먼 여행에 피로도 느껴지지만, 부모 형제를 만날 생각에 열차에서 내려서는 귀성객의 표정은 밝기만 합니다.
여느 명절 때처럼 두손 가득 선물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이 바삐 발걸음을 옮깁니다.
자녀와 손주들을 조금이라도 일찍 볼 생각에 마중 나온 부모님의 대합실 기다림은 길게만 느껴집니다.
열차가 도착할 때마다 반가운 만남에 대합실 여기저기 웃음꽃이 핍니다.
동대구역 바로 옆 동대구 복합 환승 터미널도 버스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버스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고, 또 기차에서 내린 귀성객 중 대구 인근 경북지역으로 환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대구지역에선 오늘 하루 약 2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연휴 기간 귀성객이 몰리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매표창구도 평소보다 2배 늘리고, 무인발권기와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안전한 귀성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설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동대구역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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