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코로나 연휴…마스크 쓰고 도심나들이
[앵커]
코로나19 감염 우려 속에 이번 추석 연휴엔 고향 방문을 미룬 분들 많이 계실 겁니다.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영화관이나 쇼핑몰 등을 찾아 답답한 마음을 달래는 시민들의 모습 많이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서울 송파구의 한 놀이동산에 나와 있습니다.
이번 연휴 고향 방문 대신 서울에 머무르겠다는 시민들이 많아졌죠.
그래서인지 제가 지금 있는 놀이동산에도 이용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친구나 연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 마스크 쓰기를 준수하고,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상황에서도 거리두기를 비교적 잘 지키는 모습입니다.
놀이동산 입구에선 발열 체크는 물론 전자 명부 작성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전체 수용 가능 인원의 50% 이하로 이용객 수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놀이동산을 떠올리면 흔히들 사람이 북적북적하고 놀이기구 하나 타더라도 한참을 대기하는 장면 떠올리실 텐데요.
일단 코로나로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이곳은 예년에 비해선 다소 한산함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고향 대신 이곳을 찾은 시민들로 이용객은 지난주 평균 대비 10%가량 더 늘었다는 게 놀이동산 측의 설명인데요.
놀이기구 운행 후엔 바로바로 소독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시민들 역시 방역 수칙을 비교적 잘 준수하며 이곳에서 연휴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앵커]
네, 곽 기자. 대형 쇼핑몰도 다녀왔었다면서요.
그곳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저희 취재팀은 앞서 삼성동 코엑스도 둘러봤습니다.
그곳에도 도심 나들이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는데요.
방역 수칙을 대체로 잘 지키는 모습 역시 이곳과 비슷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선 방역 작업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었는데요.
코엑스 내 영화관 입구에선 발열 체크와 전자 명부 작성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거리두기를 위해 상영관 전체 좌석의 절반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방역에 신경에 쓰는 모습입니다.
코엑스에 있는 대형 서점에서도 독서를 하면서 여유있게 연휴를 보내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테이블과 의자는 충분한 간격을 두고 배치돼 있었습니다.
또, 곳곳에 손소독제도 비치돼 있었고, 방역 수칙을 지키라는 안내문구도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점심 시간 이후로 식당가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옷가게와 카페도 고향 대신 쇼핑몰에서 휴일을 보내려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일단 아직까진 도심 곳곳에선 예년에 비해 시민들이 많지는 않아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정부의 권고대로 일단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지만 나갈 일이 있다면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꼭 지키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송파구 놀이동산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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