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답답한 초여름…"더워도 꼭 쓰세요"
[앵커]
요즘 반팔 차림 복장이 당연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낮에 덥다고 느낀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런 날씨에는 마스크 착용하고 바깥 활동하시기 답답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박상률 기자가 시민들의 고충과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반팔에 반바지, 가벼운 복장을 한 사람들. 더워진 날씨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후덥지근해지면서 시민들의 답답함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건 못쓰겠어요, KF94는. 답답해가지고 숨이 차서 못써요. 저도 그래서 일회용(마스크)을 쓰고 다니고…"
마스크를 착용하면 체감온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숨을 내쉴 때 마스크 내면에 (공기가) 막히니까 그 안에 습기가 차고 축축해지고, 온도는 더 올라가죠 아무래도."
지난 13일부터 지하철은 혼잡할 시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데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확실히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지하철을 타고 왔는데 숨 막히고 너무 답답해요. 계속 쓰고 있으니까 사람들 많으니까 습기 차고 너무 더워요."
최근 '덴탈 마스크'가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더운 날씨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하지만 마스크를 잘 쓰는 것 외에는 마땅한 방법이 없습니다.
"방법이 없더라고요. 마스크 안쪽을 시원하게 하면서 방어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신기술로 개발하기 전에는."
온열질환이 우려되는 시기가 됐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종식 때까지는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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