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무료배포에 면 마스크 제작까지…지자체 눈길
[뉴스리뷰]
[앵커]
마스크 5부제가 실시됐지만, 여전히 마스크 구하기가 쉽지 않죠.
서울의 한 지자체는 한 달간 모은 마스크 100만장을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전달하고 나섰는데요.
정인용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주민센터 직원과 통장이 승강기와 계단으로 아파트 전 층을 오가며 마스크를 전달합니다.
혹시나 방문에 거부감을 느낄까,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틈틈이 손도 소독합니다.
"마스크 전달 드리러 왔어요. 여기…(감사합니다.)"
서울 노원구가 지역 주민 전원에게 1인당 2매씩 무료마스크 배달에 나섰습니다.
"제가 한 달 동안 못 구했어요, 한 장도. 한 장에 6,900원으로 구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 주민한테 줘서 엄청 좋아하고 있어요."
거듭된 방문에도 주민을 만나지 못할 경우 문 앞에 안내문을 붙이고, 주민센터를 통해 직접 연락하는 등 모두에게 빠짐없이 마스크가 전달되도록 신경쓰고 있습니다.
"한 달 전부터 마스크를 구하기 시작했고요, 저희 직원들이 전국 방방곡곡 발품을 팔아서…마스크를 줄 서서 사기 힘들 분들에게 집중적으로 나눠줄 계획…"
이와 함께 구는 300명 가량의 이른바 '면 마스크 의병단'을 모집해 면 마스크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3인 1조로 2미터 거리를 두고 면 마스크를 만들고 있는데요.
작업자들은 틈틈이 손을 씻고, 최종 제작되는 마스크도 소독과정을 거칩니다.
이들은 이달 말까지 매일 1,000매씩을 만들어, 장애인이나 홀몸 어르신, 방역작업자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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