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인 40% 백신 맞아…각국 접종율 제고 안간힘
[앵커]
'면역 실험실'을 자처한 이스라엘의 백신 접종률이 40%를 넘어섰습니다.
이미 백신 사용에 들어간 다른 국가들도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각종 묘책을 끄집어내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접종한 사람이 전체 인구 약 900만 명 가운데 40%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접종 속도가 급격히 줄자 의료진을 주요 기업 사무실에 직접 보내는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또 이런 현상이 백신에 대한 일부의 거부감 때문이라고 보고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가짜 뉴스를 듣지 마세요. 가서 백신을 맞고 생명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확산에 전국적 봉쇄 조치를 내린 이스라엘 정부는 접종률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 뒤 다음 달 경제 활동을 재개한다는 목표입니다.
이스라엘에 이어 영국과 바레인 정부도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코로나 피해가 가장 심각한 미국의 접종률은 약 10%로 올라섰습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에 따라 우리는 지역 보건소에 백신을 직접 공급해서 그들이 접종토록 할 것입니다."
최근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는 아랍에미리트, UAE입니다.
화이자뿐 아니라 중국 시노팜과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을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UAE의 접종률이 이스라엘을 제치고 세계 1위라는 보도도 나왔지만, 집계 기관마다 통계는 제각각인 상황입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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