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정기석 /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당초에는 의학계에서 러시아 백신에 대해서 좀 의구심을 갖지 않았습니까? 좀 평가가 달라졌나요?
◆정기석 > 네, 왜냐하면 학술지에 실렸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늘 말씀드리는 게 제대로 된 3상이 누구나 인정하는 학술지에 실려야 됩니다. 실릴 때까지 과정이 지난하거든요. 굉장히 어렵습니다. 지금 러시아가 실은 잡지는 굉장히 좋은 잡지고요.
한국의 의학자들이 꼭 평생 한번 실어보고 싶어하는 꿈의 잡지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보면 러시아 백신이 효과는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중간 발표입니다. 최종 발표는 아닙니다.
그래서 첫 번째 주사를 맞고 28일째. 즉 두 번째 주사를 맞고 일주일 지난 시점이 지금 말씀하신 92%까지 나오는 거고요. 42일째를 발표하는데 95% 가까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효과는 상당히 있는 것 같고.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스트라제네카가 효능이 좀 떨어진다는 얘기가 나왔을 때 지난 12월달에 러시아 백신하고 콤비로 연구를 하겠다는 얘기가 나왔거든요.
그때 제가 왜 그럴까 하고 궁금증을 가졌는데 그분들은 그때 데이터를 알고 있었던 거죠. 상당히 성적이 좋으니까 같이 가는 거고. 이 러시아 백신의 특징은 나중에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3상 결과에 의해서 훨씬 떨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특징은 다른 것하고 다른 게 두 번 맞는데 바이러스 벡터의 종류가 다릅니다.
보통은 두 번 맞을 때 같은 아데노 바이러스를 맞고 똑같은 것 맞고 그다음에 맞히거든요. 러시아 백신은 처음 들어가는 아데노바이러스와 두 번째 들어가는 아데노 바이러스 종류가 다릅니다. 그럴 정도로.
◇앵커> 이유가 있나요?
◆정기석 > 이유는 결국 면역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 한 것인데 더 깊은 메커니즘은 저희한테 얘기를 안 하니까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럴 정도로 상당히 과학적으로 궁리가 오래된 것이고 이 아데노바이러스는 처음에 우리 몸에 남의 바이러스를 집어넣기 시작한 게 1953년부터예요.
굉장히 오랫동안 비교적 안정적으로 왔던 것이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나 러시아 백신이나 지금 중국 백신이나 다 그와 같은 것들을 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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