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현장 조사를 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은 그동안 수산시장과 병원, 연구소 등을 방문했습니다.
조사팀원인 동물학자 피터 다작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수산시장에서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다작 박사는 이번 조사 중 우한 도심에 위치한 "화난 수산시장 방문이 특히 유용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2019년 12월 코로나19 집단 발병이 처음 일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작은 화난 시장에서는 해산물과 함께 야생동물을 포함한 육류가 팔리고 있었다면서 시장 상인과 손님이 감염된 점을 고려할 때 이곳에서 코로나19가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피터 다작 / WHO 조사팀 동물학자 (지난 5일) : 화난 수산시장은 특별히 중요한 조사 대상이었어요. 유익한 정보가 있는 흥미로운 조사였습니다. (팀원들 간에) 서로 접근하고 정보를 얻는 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는 조사 결과는 발표 전까지 기밀이지만, 오는 10일 전문가팀이 중국을 떠나기 전에 주요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작은 "코로나 발병 이후 수산시장이 문을 닫고 청소를 했지만, 여전히 손상되지 않았다"면서 "사람들이 서둘러 떠나며 물품과 장비와 증거를 남겼고 우리는 그것들을 조사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를 중심으로 전문 인력들이 투입됐지만 상당한 제약이 있었던 이번 조사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김태현
영상편집: 연진영
그래픽: 박유동
자막뉴스: 박해진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10208072055156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