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은평 구립 어린이집서 2살 학대 의혹…경찰 수사

연합뉴스TV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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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은평 구립 어린이집서 2살 학대 의혹…경찰 수사

[앵커]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사건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 은평구의 한 구립 어린이집에서 두 살배기 아이가 폭행 등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저녁, 한 모녀가 종합병원을 찾았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학대 피해를 본 것 같다는 의심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피해 아동은 고작 두 살.

상담 중 아동학대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본 병원 관계자는 즉시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부모는 아이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보고 바로 다음 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고소장에는 "아이가 학대를 의심할만한 표현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과 담당 교사를 학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학대예방경찰관을 투입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관할 구청도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관할 구청은 조사 결과를 종합해 자격정지나 운영정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아동학대에 대해서도 상중하가 특례법에 다 있으니까, 거기에 따라서 자격정지가 3개월로 가느냐 운영정지가 1년, 6개월로 가느냐 다르거든요. 정지 기준이…"

어린이집 내 CCTV를 확보한 서울 은평경찰서는 조만간 원장과 담당 교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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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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