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보유출·향응 의혹…서울 경찰 간부 수사
[앵커]
최근 경찰 관련 비위가 잇달아 논란인데요.
경찰청이 사건 관련 정보를 외부에 유출하고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청 내부비리수사계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변호사법 위반 등 비위 의혹으로 내부 수사 대상에 오른 A경위가 일하던 곳입니다.
A경위는 광수대 발령 전 다른 경찰관서 근무하면서 알고 지내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의 부탁으로 사건 관련 차적을 조회해주고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수대 측은 "A경위가 올해 초 광수대로 전입오기 이전 발생한 사건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경찰관은 경찰청의 압수수색 직후 서울지역 경찰서로 전보 조치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경위의 계좌를 분석하고 대가성 여부와 추가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실 관계자는 "규정 위반 사안은 내부 절차에 따라 징계하고, 형사처벌 사안은 법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서 대구경찰청 소속 경무관과 경정 계급 경찰관 2명에 대해서도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월 대구경찰청이 수사를 진행한 지역의 한 장류 제조업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사건을 무마한 의혹으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의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25일 열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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