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폭력사태·코로나로 달라진 취임식...현지 분위기는? / YTN

YTN news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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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지 애비 리 / 전 BBC 워싱턴 특파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46대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미국 현지 분위기는 어땠는지 애비 리 전 BBC 워싱턴 특파원을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나와 계시죠?

[애비 리]
네, 안녕하십니까?


이번 취임식은 주변 곳곳이 폐쇄되고 군중 대신 깃발이 가득하게 꽂혀 있는 걸 저희가 화면으로 봤습니다. 과거 취임식과 가장 다른 점을 꼽는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애비 리]
이번 취임식에서는 우선 안전과 보안에 굉장히 중점을 둔 점이 눈에 띄는데요. 불과 2주 전에 의사당 습격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것이 많이 집중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 안전을 생각하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시청하기를 강력하게 권고를 했는데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인파 대신에 깃발을 꽂고 또 일반 국민들에게는 초대장을 보내지 않고 그리고 또 퍼레이드를 화상으로 관람하게 한 것이 큰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취임식에 주 방위군이 2만 5000명이나 배치가 됐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역대 대통령 취임 때보다 훨씬 더 많은 병력인데 우려했던 폭력 사태는 전혀 없었습니까?

[애비 리]
우선은 국방부에서 허용한 최대 인원을 동원해서 방위를 했는데요. 우려했던 만큼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의 시위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뉴욕시에서 있었던 시위를 한번 찾아가 봤더니 1인 시위만 있었고 또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도 1인 시위를 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대체로 보통 1인 시위였지 그렇게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미국 시민들은 과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을 어떻게 봤고 무엇을 느꼈는가 참 궁금합니다. 조금 전에 영상으로 어맨다 고먼의 시 낭송 저희가 화면으로 봤습니다마는 시 내용 중에 보면 어둠, 빛, 다시 일어선다. 아마 미국 국민들도 상당히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애비 리]
제가 방금 바이든 대통령의 트위터에 들어가 보니까 첫 영상이 나오는 메시지가 타임 투 히얼.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이제는 치유의 시간이다.

그런 것처럼 저도 워싱턴DC 주민이지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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