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화상연결 : 박종권 / 러시아 모스크바 겨레일보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러시아의 대규모 정치 시위 사태. 모스크바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 한 분을 연결해서 이 시위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나와 계시죠?
[박종권]
모스크바 겨레일보 대표 박종권입니다.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러시아 전역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고 저희가 소식을 들었습니다. 아마도 지금 권력을 쥐고 있는 푸틴 대통령이 몇십 년 계속 하겠다고 하니까 그리고 반대하는 사람을 잡아 가두니까 그런 것 같은데 시위 배경을 설명해 주시죠.
[박종권]
좀처럼 보기 힘든 시위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 알다시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서 서방 제재로 인해서 루블이 폭락하고 경제가 어려워지고 국민들의 생활이 어려워져도 러시아 사람들은 서방보다 오히려 푸틴을 지지하는 성향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위 사태가 발생한 것은 아마 새로운 정치적 경영을 꿈꾸는 세력이 무대에 등장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 당국이 발표하는 것과 외신에서 들리는 것 그리고 러시아의 독립 언론들이 보도하는 게 다 달라서 말이죠. 당일날 현지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붙잡혀가고 했는지도 궁금합니다.
[박종권]
1000여 명 정도가 붙잡혀 가고요. 일단 정부는 허가를 불허하고 불법이고 또 무력시위로 규정지었기 때문에 그다음에 단순 시위자들을 가두는 것뿐만 아니라 에코 모스크바라고 하는 러시아 라디오 방송사도 시위를 선동했다는 이유로 해서 매체 등록 허가 취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알기로는 푸틴은 계속 법을 바꾸면서 자기의 권력을 연장해 가고 있는데 지난 7월에 바꾼 것으로 하면 2036년까지 집권이 가능하도록 개헌이 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러시아의 민심은 어떻습니까?
[박종권]
1차적으로는 실제로 어떤 특별한 실정을 하지 않는 이상 일반적인 사람들은 지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지하고 있고 그런데 작년 8월경부터 시작해서 러시아 일부 언론에 푸틴의 건강이상설과 또 작년 말 조기 퇴임설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것이 영국 언론과 일부 한국 언론까지 보도는 나갔지만 아무런 결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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