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오늘 공식 출범…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취임

연합뉴스TV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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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오늘 공식 출범…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취임

[앵커]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가 오늘(21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은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은 취임식에 이어 현판 제막식에 참석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은 앞서 오후 3시쯤 공수처 사무실이 마련된 이곳 과천청사에 도착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김 처장의 임명안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함에 따라 김 처장의 3년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김 처장은 취임식에서 "초대 공수처장으로서 국민 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앞에서 항상 겸손하게 권한을 절제해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와 기소라는 결정을 하기에 앞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결정인지 항상 되돌아보겠다"고 했습니다.

김 처장은 앞서 그제(1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밝혔듯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켜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며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인권 친화적 수사기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오늘 공수처장 임명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공수처 출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은 절차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일단 초대 공수처장 임명은 완료됐지만, 나머지 조직 구성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공수처는 공수처장 1명과 차장 1명을 포함해 모두 25명 이내의 수사처 검사와 40명 이내의 수사관 그리고 20명 이내의 행정직원으로 구성됩니다.

우선 김 처장은 차장 인선 작업에 착수해야 하는데요.

공수처법상 차장은 10년 이상의 법조 경력자 가운데 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습니다.

김 처장은 오늘 취임식이 끝나고 현판식에 앞서 만난 취재진에게 차장 관련 복수의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다음 주쯤 복수로 제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판사 출신인 김 처장은 앞선 인사청문회에서 차장 인선을 놓고 "검찰과 비검찰 출신 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양쪽 다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습니다.

김 처장은 취임사에서 공수처 인사와 관련해 "다양한 경력과 배경을 가진 인재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처장이 청문회에서 공수처가 온전하게 수사에 착수할 수 있는 조직으로 완성되려면 적어도 두 달은 걸릴 것이라고 예상한 만큼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관심을 모으는 '공수처 1호 사건'도 절차적 준비를 모두 마친 3월 이후에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부과천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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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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