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광주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70대가 숨졌습니다.

경북 영천에서는 야산에 불이나 임야 4천㎡가 소실되는 등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집안 곳곳이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새벽 0시 40분쯤.

광주광역시 쌍촌동에 있는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0대가 숨진 채 발견됐고, 주민 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3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엔 경북 영천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4천㎡를 태우고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날씨가 추운 데다가 야간에는 헬기 투입도 어려워 소방당국이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비슷한 시각, 평택-제천 고속도로 안진터널에서 1톤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차에 이상이 느껴지자 운전자는 대피했고, 다행히 2차 사고는 없었습니다.

다만 사고를 수습하는 동안 터널 통행이 통제되면서 한때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쯤 부산 주례동에 있는 신발 원단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지만, 2층 원단 창고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억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YTN 최아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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