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명이 숨지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의 한 빌라에서 불이나 집에 있던 60대 1명이 숨졌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2시 50분쯤 경기도 포천시 불무산 부근에서 불이 났습니다.

헬기가 물을 뿌리고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던 중 중국인 58살 유 모 씨가 화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목격자들은 밭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불이 산으로 번지자 유 씨가 산으로 뛰어 올라갔다고 말했습니다.

불은 산림 2만 제곱미터를 태우고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빌라 4층에서 연기가 새어 나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난 때는 어젯밤 9시 15분쯤.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가 20여 분 만에 불을 껐지만, 집 안에 있던 60살 A씨가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대는 A씨가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집 문 안쪽에 쓰러져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쯤 경기도 가평읍 호명리 부근 북한강에서 소형 SUV 한 대가 인양됐습니다.

운전자는 57살 연 모 씨로 차량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는 전날 저녁 7시 26분쯤 일어났습니다.

사고 현장 부근 펜션 주인이 녹화된 펜션 주차장 CCTV 화면을 확인하던 중 주차장에 있던 사고 차량이 강에 빠지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CCTV 화면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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