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권 아파트 또 들썩…'공급 신호' 통할까

연합뉴스TV 202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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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권 아파트 또 들썩…'공급 신호' 통할까

[앵커]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아파트 상승장이 또다시 목동과 마포, 용산 등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집중하려는 수요가 여전해 매물은 줄고 호가는 계속 뛰고 있는 건데요.

정부는 추가 공급 대책과 함께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강남의 이 아파트 전용면적 82㎡는 최근 29억7천만원에 매매가 이뤄졌습니다.

기존 가격에서 7천만원이 더 오른 값으로, 지난달 이 단지에서 매매된 35가구 중 40%에 가까운 13가구가 이런 신고가 거래였습니다.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된 세금·대출 규제 강화로 다시 서울이 불붙는 상경 투자 현상이 짙어지고 있는 겁니다.

"다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 특별히 하락세로 이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안점감 이런 것 때문에 다시 강남권 고가 아파트 쪽으로 투자가 돌아오는 부분들이 있고"

정부의 집값 안정 노력에도 양천구 목동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비롯해 마포·용산 등 비강남권에서도 신고가 거래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이미 140을 넘어 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정부는 시장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공급 신호를 적극 불어넣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표적인 부동산 규제로 꼽히는 분양가상한제가 주택공급을 저해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히며 민간의 주택공급을 막는 규제 개선 방침을 내놨습니다.

이번주엔 서울 공공재개발 후보지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정비사업은 사업지를 조속히 지정하여 조합설립, 시공사 선정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입니다.

여권 안팎에서는 다주택자의 매물을 내놓게 하기 위한 방안으로 양도소득세 일부 완화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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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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