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南 태도 여하에 따라 3년 전 봄날로 돌아갈 수도"
김정은 "새로운 북미 관계 열쇠는 美 적대정책 철회"
김정은 "새로운 핵잠수함 설계 최종 심사단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8차 당 대회에서 미국에 대북제재 등 적대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남측에는 남북관계 합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여기에는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군사력 강화를 중지해야 한다는 압박도 담겼습니다.
또 핵잠수함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면서 미국 본토까지 닿을 수 있는 핵잠수함 미사일 기술을 과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교준 기자!
북한 당 대회에서 남북관계와 관련한 김정은 위원장의 구체적 언급이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북한 노동신문은 어제 8차 당 대회에서 김정은 국무 위원장이 9시간에 걸쳐 한 보고 내용을 상세히 전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민족이 남북관계의 심각한 교착 상태를 수습하고 평화 통일로 나아가는가, 아니면 대결의 악순환과 전쟁 위험에서 계속 분열의 고통을 당하는가 중대 기로에 서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남북관계 현 실태는 판문점 선언 발표 이전으로 되돌아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면서 파국에 처한 남북관계를 수습하기 위한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남한 당국은 남북관계 개선에 관심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지만 첨단 군사장비 반입과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해야 한다는 자신들의 거듭된 경고를 계속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이중적이고 공평하지 않은 사고를 갖고 자신들을 몰아붙일 때는 어쩔 수 없이 남한을 달리 상대해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태도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가까운 시일 안에 남북관계가 3년 전 봄날로 돌아갈 수도 있을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의 여지는 열어두었습니다.
그동안 남북관계와 관련해 침묵으로 일관했던 거에 비하면 진일보한 입장이 나온 것 같은데요.
미국에 대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내놓았다면서요?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앞으로도 강대강, 선대선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이라며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의 열쇠는 미국이 대북 적대정책을 철회하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달 20일 출범하는 바이든 미 행정부를 향한 김 위원장의 첫 메시지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그동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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