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폭설까지…서울·경기 등 대설주의보
[앵커]
매서운 한파와 함께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 등 서쪽 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의 영향으로 서쪽 지방에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 서부와 충남 서해안, 호남 곳곳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퇴근길 수도권에 굵은 눈발이 날리면서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8시를 기준으로, 백령도에 8cm, 서울 2.3cm, 인천 1.3cm의 적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수도권과 충청, 경북 일부 내륙에 최고 10cm, 경기 북부와 강원에는 1~5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제설이 어려운 야간에 집중되는 데다, 강추위 속에 눈이 얼어붙어 붙을 것으로 보여 출근길에 큰 혼잡이 우려됩니다.
되도록이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이용 시에는 스노우체인 등 안전 장비를 갖춰야 합니다.
내일 오후부터는 서해안 쪽으로 폭설이 예상됩니다.
모레까지 충남 서해안과 호남에 최고 30cm, 제주에는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추위도 단단히 대비해야겠습니다.
서울은 3년 만에, 제주에는 57년 만에 한파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겠고, 강원 내륙은 영하 20도를 밑돌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가 강력한 한파가 이어지겠다며, 동파사고에도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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