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그냥 집에 있자"…최강 한파에 폭설까지
보통 이맘때면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지고, 설레는 연말 보내기 참 바쁜데요.
올해는 유난스런 날씨 때문에도, 분위기가 약간 차분해지는 것 같습니다.
성탄절 앞두고, 이렇게 계획 세운 분들 많으시죠?
오늘 선곡은 가수 '우디'의 '그냥 집에 있자' 입니다.
SNS부터 볼게요.
'전기장판에서 한 시간을 꼼지락거림. 아주 간절히 월차 내고 싶다. 너무 추워….'
간절히 출근을 막는 추위였는데요.
아침에 얼마나 추웠냐면요.
강원도 설악산의 기온 영하 26.3도를 기록했고요.
서울도 영하 13.7도 보이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습니다.
체감 추위는 영하 22도에 가까웠는데요.
오늘 낮에도 서울 영하 9도에 그치는 등, 보통 이맘때의 출근길 강추위와 비슷한 수준이겠고요.
내일 아침은 영하 13도, 성탄절 당일은 영하 10도의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겠습니다.
크리스마스다 보니까 외출 계획 많으실 텐데 멋 부리는 것도 좋지만, 보온부터 신경을 잘 써주셔야겠습니다.
그리고 레이더 영상 보시면, 여전히 서해안과 제주도는 눈구름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대설경보가 발효 중인 호남지역은 시간당 5㎝ 내외의 강한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서해안과 제주도에 폭설이 계속되겠고요.
제주 산지에 30cm 이상, 호남도 많게는 20cm가 넘는 큰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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