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대설주의보…오후 2~6시 함박눈 예보
[앵커]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1.2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한파와 함께 오늘 수도권으로는 많은 눈까지 내린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기상 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매서운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늘 아침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는 올겨울 최저 기온을 경신했는데요.
강원 철원 임남면의 기온이 영하 20.5도까지 떨어졌고, 서울 영하 11.2도, 대전 영하 11.3도를 기록했습니다.
종일 찬 바람이 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권을 밑돌겠습니다.
한파와 함께 많은 눈도 내립니다.
차가운 대륙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를 만나면서 서해 상공에는 많은 눈구름들이 발달했는데요.
바람 방향에 따라 2~3시간 만에도 눈구름이 들어올 수 있는 조건입니다.
북서풍에서 서풍으로 풍향이 바뀌면서 눈구름이 중부지방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현재 백령도에서 굵은 눈발이 날리고 있는 가운데 오후 2시경부터는 수도권으로도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전 1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오후 2시~6시 사이 1차로 강한 눈이 내리겠고, 밤부터는 2차 강설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눈구름이 가장 강하게 발달하는 오후 3~6시 사이 수도권에 시간당 4cm의 소낙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지역으로는 최고 8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눈이 쏟아지는 데다, 강추위에 도로가 얼어붙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내일 낮부터 찬 공기가 서서히 물러가기 시작해 모레는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