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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속도면 400년"…프랑스 '거북이 백신접종' 뭇매

연합뉴스TV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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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속도면 400년"…프랑스 '거북이 백신접종' 뭇매

[앵커]

프랑스에선 약 일주일 전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절차가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어 비난 여론이 거셉니다.

프랑스 전역의 하루 평균 접종자가 100명에도 못 미쳤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요양원의 한 노인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습니다.

"따끔합니다. 무엇보다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노인은 백신 접종 진행 속도가 유난히 느린 프랑스에서 일찍 맞은 축에 속합니다.

프랑스에서 지난달 27일 접종이 시작된 이후 엿새 동안의 백신 접종자는 불과 500여 명.

각각 400만 명이 넘는 미국과 중국과는 비교가 안 되고, 이웃 유럽국가인 독일이나 이탈리아와 비교해도 한참 뒤처집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금 속도대로라면 6,700만 명의 프랑스 인구가 모두 맞는 데 약 400년이 걸릴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같은 난맥상은 실제 백신을 맞기까지 절차가 복잡하고 관련 의료 요원들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6명꼴로 맞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백신에 대한 불신감 또한 집단면역으로 가는 길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안팎에서 거북이 접종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자 보건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접종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에만 이미 전국에서 수천 명이 접종했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 금요일, 주말로 갈수록 더 많아질 겁니다."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250만 명을 넘어 세계 6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도 6만5천 명을 넘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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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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