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된 뒤 양부모의 학대로 생을 마감한 정인이 사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뒤늦은 눈물과 분노가 터져 나왔습니다.
사건 관련자의 처벌을 촉구하면서, 아동학대에 대한 형량을 높이자는 주장까지 나왔는데요,
오늘 아침 여야 회의장으로 한 번 가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아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장입니다.
김종인 위원장, 정인아 미안해라는 자필로 쓴 종이를 들고 일어며, 아동학대 방지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정인이에게 미안합니다. 경찰은 안이한 태도를 보였고 아이는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진상규명을 통해 책임자에 대한 엄벌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실제 자녀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 김미애 의원은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까지 쏟았는데요.
가해 부모를 살인죄로 처벌해야 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유기되어서 시설에서 지내는 아이들 저도 그런 안타까운 아이들을 키웠죠. 저는 너무 안타까워서 정인이의 그 방송을 볼 수 없었습니다.]
서울시장 도전에 나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치밀하지 못한 서울시의 책임이 크다면서 사건 처리 과정에서 빚어진 경찰 책임론에도 무게를 실었는데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서는 아예 형량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아동학대 형량을 2배로 높이고 가해자 신상을 공개하겠다고 주장했고,
박성민 최고위원은 적극적인 아동학대 방지 체계 표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두 최고위원의 발언 들어보시죠.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16개월 정인이의 가엾은 죽음을 막기위해서라도 아동학대 형량을 2배로 높이고 학대자 신상을 공개하겠습니다.]
[박성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정치권이 실질적 아동학대 근절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 꼼꼼히 지켜봐야 했던 것은 아닌지, 더욱 노력했어야 했던 것은 아닌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뚤어진' 어른들의 학대와 이를 막지 못한 '허술한' 우리 사회의 시스템이 또 한 명의 소중한 어린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정치권은 또 뒤늦은 탄식과 함께 강력한 처벌 등 대책을 내놓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제발. 이런 끔찍한 아동학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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