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前 검찰총장 (2021년 3월 4일) :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 왔듯이 앞으로도 제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월 4일 이 메시지를 끝으로 검찰총장에서 사퇴한 윤석열 전 총장이 대권 도전을 선언합니다.
시간은 6월 29일 화요일 오후 1시 장소는 윤봉길 의사 기념관입니다.
시간, 장소의 선택을 놓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치인들, 특히 대권 주자들이 만나는 사람과 향하는 장소는 메시지 만큼 큰 의미가 부여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넉 달에 가까운 시간 동안 윤 전 총장의 발길은 어디로 향했을까요? 되짚어보겠습니다.
사퇴 후 윤석열 전 총장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비공개로 교류했습니다.
물밑 '대선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두 달여 동안 두문불출하던 윤석열 전 총장
5월 17일 서울대 반도체 연구소를 견학한 후 기념사진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강릉시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만났다가 시민들과 기념사진도 찍었고요.
연희동 골목길을 찾아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교수와 한 시사 평론가와 함께 골목 상권을 둘러보기도 했죠.
[장예찬 / 시사평론가 (지난 6월 초) : 모종린 교수 같은 경우는 윤 전 총장님이 모종린 교수님 방송이나 책을 보시고 평소 흠모해 오셔서 직접 연락하셔서 만나게 된 것으로 압니다. 윤석열 전 총장님이 제가 SNS에 올린 글이나 방송 활동하는 영상 등을 다양한 경로로 봐서 저를 알고 계셨다고 하더라고요…]
5월에 시동을 건 윤 전 총장 정치 행보는 사실상 현충일 전날인 6월 5일에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출발했습니다.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분노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 라고 남긴 방명록 메시지는 사실상 대권 선언이라는 분석이 많았습니다.
6월 5일과 현충일 당일 군에서 불행한 참사를 겪은 두 사람을 연이어 만났습니다.
2017년 8월 경기도 철원 육군부대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로 부상 당한 이찬호 씨를 만났고요.
그리고 2010년 천안함 생존장병인 전준영 씨를 만나 위로를 전했습니다.
여기까진 공식 행보는 아니었습니다.
윤 전 총장의 첫 공식 행보는 6월 9일 항일독립운동가 '이회영 기념관 개관식'이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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