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백순영 / 가톨릭대학교 의대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의 긴장 수위도 한층 높아진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00명대 초반을 기록했지만 검사 건수가 적었던 영향이 커서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인데요.
백순영 가톨릭대학교 의대 명예교수와 코로나19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세요. 교수님, 방역당국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막기 위해서 긴장도 하고 그랬는데 지난 22일 영국에서 들어온 입국자 3명한테서 확인이 됐습니다.
처음으로 국내에서 이 변 바이러스가 확인이 된 거죠?
[백순영]
오히려 일산에 13일날 귀국하신 분 돌아가신 후에 확진이 됐는데 여기에 변이 바이러스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이 결과는 아직까지 안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22일날 입국하신 가족들 중에서 세 분이 변이주가 확인이 돼서 정말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는데요. 그만큼 영국에서 최근에 발생하는 이 변이주가 상당히 확산세가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 있고요.
이미 영국에서부터 시작해서 유럽에는 상당히 많이 퍼져 있는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우리나라와 다르게 많은 사람들을 전수검사하면서 이 유전자 증폭 검사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즉 비율이 너무 적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확산됐는지 지금 현재로서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상당히 많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사실은 미국의 경우에 있어서도 거의 검사를 하지 않아서 그렇지 상당히 많이 퍼져 있는 것으로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지금 예견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상황이 어느 정도까지 퍼질 수 있는 것인지, 또 이것이 얼마나 전파력이 더 강한 것인지. 사실 이게 실험적으로 70%라고 하는 것이지 실제 역학조사에서 70%가 더 강해진다는 것.
또 감염재생산지수가 0.4나 높아진다는 것은 굉장히 강력한 부분이거든요. 이런 부분은 좀 더 조사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각국에 유입되는 것을 봤을 때 지금보다는 전파력은 70% 정도 더 높다, 이런 결과치가 있었는데 이것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 교수님은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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