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코로나19 신규확진 718명…1천명대서 700명대로

연합뉴스TV 202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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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코로나19 신규확진 718명…1천명대서 700명대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18명 발생한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500명 이상이 병상 배정을 위해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고, 중환자 병상 부족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금이 중대국면이라며 불가피한 경우 과감하게 3단계 격상을 결단해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817명입니다. 주말이라 검사건수가 크게 줄었음에도 그제 확진자가 1천명 넘었다는 것이 더 심각한데요. 방역 전문가로서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가요?

정부가 방역만 생각한다면 고민 없이 3단계 격상을 결정했겠지만, 경제적 피해를 생각해 3단계는 마지막 카드라 생각하고 있는데요. 일부에서는 한 번에 단계를 올려 방역을 확실하게 잡는 것이 오히려 경제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던데, 김 평론가께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교수님, 아직은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700명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3단계 격상 기준인 800명에는 조금 못 미칩니다. 교수님께서는 3단계 격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며, 또 3단계로 거리두기 격상을 하면 지금의 확산세가 어느 정도 잡힐 수 있을 거라 보시나요?

3단계로 격상하게 되면 그 피해가 상당할 것 같습니다. 일단 3단계가 되면 어떤 점이 달라지나요?

지금 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를 최대한 빨리 당기려고 하는 것 같던데요. 만일 3단계로 간다면 지급 대상이 좀 더 확대가 되는 건가요?

사실 K-방역이라고 해서 해외에서도 한국의 방역에 대해 보도할 만큼 그동안 참 잘해왔었는데요. 어쩌다가 1천명 대까지 확진자가 치솟은 건지 정말 너무도 안타까운데요. 뒤돌아볼 때, 어떤 부분이 미흡했던 것일까요?

1차 유행 당시 대구·경북 때는 대구 시민들의 이동량이 40%나 감소했지만 이번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2.5단계 때는 이동량이 크게 줄지 않았다고 합니다.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감이 누적된 것도 또 하나의 이유일 것 같은데요?

교수님, 지난 8일부터 2.5단계 거리두기가 시행 중인데요. 정부는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만일 2.5단계 거리두기가 조금이라도 효과를 보인다면, 이번 주 어느 정도 수치로 나타나게 될까요?

지금 가장 큰 문제는 하루에 거의 천 명씩 발생하는 확진자들을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어제 방역당국이 총 1만개의 병상을 운용하겠다며 여러 가지 내용들을 내놓았는데요. 평론가께서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었다고 평가하시나요?

교수님께서는 병상 확보는 진작부터 준비했어야 했다는 말씀을 평소에 많이 해 주셨는데요. 어제 정부가 발표한 병상 확보 계획, 어떻게 보셨나요? 혹시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공공병원 확충에 대한 얘기도 나왔는데요. 사실 많은 전문가들이 올봄부터 겨울철을 대비해 감염병 전담병원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했었거든요? 지금 좀 늦은 것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요. 지금부터 준비해도 늦지 않겠습니까?

의료 인력도 문제입니다. 당장 오늘부터 수도권에 임시선별진료소 150곳에서 대대적인 선제검가 시작됩니다.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고 하는데요. 선별진료소가 많아지면 많은 분들이 오셔서 검사를 받을 수 있겠지만, 의료인력 보충은 대책이 마련이 된 상황인가요?

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타액 검사와 신속항원 검사도 새롭게 도입된다고 하는데요. 기존에 콧속에 면봉을 넣어 검사하는 PCR 검사와 비교해 봤을 때 이 두 가지 검사가 의료진들의 수고를 조금 덜어줄 수 있을까요? 신속항원검사의 경우는 정확성이 떨어지다 보니 두 번 일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없겠습니까?

전문가들은 거리두기 3단계 대안으로 체육관이나 컨벤션센터 병상 활용안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반면, 정부에서는 특정 지역에 중환자만을 치료하는 모듈병원 설치 검토 중에 있는 것 같습니다. 두 가지 병상 활용의 장단점, 어떤 점이 다른가요?

경기도에서는 병상 확보를 위해 민간시설인 대학기숙사를 긴급 동원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경기도 역시 연일 하루 확진자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보니 좀 더 선제적인 방법으로 경기도 단독으로라도 3단계 격상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단일 생활권인 수도권의 특성상 이렇게 경기도만 격상한다고 해서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영국에 이어 미국도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제 이낙연 대표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우리나라도 3월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아스트제네카의 미국 승인이 늦어지고 있는데요. 내년 봄 전에 백신 접종 시작이 가능할까요?

치료제라도 나온다면 조금은 안심이 될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에서 진행 중인 백신은 언제쯤 상용화가 가능할까요?

지금까지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김수민 시사평론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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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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