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출소 하루 앞으로…바짝 긴장한 안산 지역사회

[앵커]

초등생 납치 성폭행죄로 구속된 조두순의 만기출소를 앞두고 지역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자치단체는 그의 재범과 사고를 막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12년 전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죄로 구속된 조두순이 만기 출소해 안산에 정착할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조두순은 과거 초등학생 납치 성폭행 외에도 여러 건의 강력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어 재범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조두순이 거주할 것으로 알려진 마을 주민들은 극도의 긴장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보면 안 좋죠. 그런 사람이 이 동네뿐만 아니라, 이 사회에 생존한다는 거 자체가 나빠요. 그런 사람은 영원히 격리해야죠"

조두순은 출소 후 7년간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전담 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밀착감시를 받게 됩니다.

경찰은 조두순의 거주지 인근에 방범초소를 설치하고 24시간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조두순을 감시하기 위해 설치된 방범초소입니다.

인근에 방범용 CCTV도 여러 대 설치됐습니다.

안산시는 조두순의 거주지 주변 골목 곳곳에 비상 안심벨을 설치하고 무술 경관을 집중 배치해 24시간 순찰합니다.

"방범 CCTV를 촘촘하게 증설했습니다. 그리고 무도 유단자를 포함한 청원경찰 12명을 인근에 배치해서 24시간 빈틈없이 감시할 계획입니다."

한편 법무부는 일부 유튜버를 중심으로 조두순에 대한 사적 응징 예고가 잇따르자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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