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600명 안팎을 오가는 상황에서 방역 당국이 검사 대상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의 비율이 높은 수도권에선 선별진료소의 운영 시간이 연장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지금 선별진료소 앞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지금 제 뒤로 검사를 기다리는 줄이 보이실 텐데요.
저희 취재진이 아침 일찍부터 이곳에 왔는데 진료소가 문을 열기 전부터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선별진료소가 문을 연 지 두 시간 반 정도가 지났는데요.
지금까지 300명 넘는 사람들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 안팎을 오가며 검사 대상자도 대폭 늘어난 탓인데요.
특히 수도권 확진자의 비중이 커 이 지역 보건소의 검사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강남구만 하더라도 평소 진료소를 찾는 사람들이 하루 500명 정도였다면 최근엔 1,000명 수준으로 올라갔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확진자가 폭증한 11월 22일을 기점으로 이전에는 하루 평균 검사량이 556건이었지만, 그 이후에는 1,057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평일에는 밤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늘린 건데요.
이렇게 되면서 주말에는 문을 닫던 서울지역 일부 선별진료소도 모두 문을 열게 됐습니다.
이곳 강남구 선별진료소는 원래 주말 저녁 7시까지여서 평소처럼 운영될 예정입니다.
또한, 서울시는 운영이 중단됐던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도 다시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은 서울 지역 7개 시립병원에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침에서 바로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타액검사법을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 도입할 예정입니다.
오늘 수도권 지역 감염이 또 늘어났죠?
[기자]
수도권 지역 생활 공간 곳곳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에서만 270명이 새로 확진됐는데요.
먼저, 서울 용산 일대 카드게임 주점 이른바 홀덤펍에서 발생한 감염이 오늘(9일) 기준 24명입니다.
홀덤펍 웨스턴라운지 직원 1명, 다른 홀덤펍 방문자와 지인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이 방문자 명단을 확보해 진단 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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