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 논술 시작…주요대학 시험 줄줄이
[앵커]
어제(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지만, 수험생들은 숨돌릴 틈이 없습니다.
그동안 밀렸던 대학별 수시전형 논술과 면접이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데요.
시험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수능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논술과 면접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 대학이 수시를 수능 이후로 미뤄 이번 주부터 시험이 이어집니다.
지금 숭실대에 나와 있는데요.
여러 대학 중 가장 먼저 논술 시험을 진행합니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1, 2교시로 시험이 진행됩니다.
오전 9시 반에 1교시, 오후 2시 반에 시험이 시작되는데요.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지만 미리 시험장에 도착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도 종종 눈에 띕니다.
학교 측은 코로나19 대비를 위해 방역 등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예정된 주요 대학들 논술과 면접 일정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대학 모집 인원의 약 77%를 뽑습니다.
게다가 이번 수능이 대체로 평이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논술과 면접 중요도가 더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번 주말부터 주요 대학들 논술과 면접 일정이 이어집니다.
건국대는 5일,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5∼6일, 경희대는 5∼7일에 논술 고사를 진행합니다.
연세대는 7∼8일, 이화여대와 한국외대는 12∼13일에 논술고사가 예정돼있습니다.
최저학력기준에 모자라면 합격할 수 없으니 수능 가채점 결과로 조건에 충족했는지 확인해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또 수능시험과 달리 대학별 시험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응시가 제한되니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다만 자가격리자의 경우는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달 23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내년 1월 7일부터 대학별로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됩니다.
약 23%를 뽑는 정시 모집에서는 주요 대학이 수능시험 성적을 100% 반영합니다.
지금까지 숭실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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