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수능…마스크 쓰고 합격 기도

연합뉴스TV 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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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수능…마스크 쓰고 합격 기도

[앵커]

코로나19로 예년과 같은 열기는 아니지만, 전국 기도명소에 수능을 치르는 자녀들을 위한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조계사에 뉴스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정수민 캐스터,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나와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날 추위가 찾아왔는데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곳 조계사는 수험생 학부모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웅전 앞에서 수능 합격 기원 촛불 공양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많은 학부모들이 찾았을 텐데요.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다소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절과 교회·성당 등 종교시설에서 행사를 축소하고, 기도 인원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 조계사 대웅전은 300~400명의 신도 입장이 가능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평소 10분의 1 수준인 40명으로 입장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는 물론이고요.

방문 이력도 남겨야 합니다.

조용하고 긴장된 분위기 속에 자녀들이 무사히 시험을 잘 치르기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기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 속에 묵묵히 시험공부에 매진해온 모든 수험생들을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조계사에서 연합뉴스TV 정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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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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