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군내 집단감염…상무대 교육장교 등 17명 확진
[앵커]
우리 육군의 최대 군사교육시설인 상무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17명이 확진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전남 장성에 있는 상무대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현재 병력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지자체와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처음 육군 장교의 확진 소식이 전해진 건 어제(27일) 오전입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당 장교는 지난 21일 의심 증상이 시작돼, 23일쯤 후각 상실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으며, 나흘 뒤인 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장교는 지난 12일부터 15일 사이 서울을 다녀온 뒤 포병학교 교육을 받기 위해 상무대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어제 상무대 군인 296명, 주민 29명에 대한 접촉자 전수조사를 펼쳤고, 그 결과 군에서 16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추가 확인된 확진자들과 밀접 접촉을 한 50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상무대는 보병, 포병 등 5개 병과 학교가 있으며, 확진자 발생 시점에 5천여 명이 상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최근 군 부대 내 집단감염이 늘고 있는데요.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있습니까.
[기자]
네, 사흘전 경기도 연천 신병교육대에서 군 내 최대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7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다행히 오늘은 추가 확진자가 없었습니다.
또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킨텍스에서 열린 방위산업전시회, DX코리아를 다녀온 익산 육군 부대 간부를 통한 집단 감염도 있었는데요.
오늘 이 부대에서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지금까지 총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원도 인제에서도 육군 병사 1명이 휴가를 다녀온 뒤 격리 중 확진됐고, 1명은 접촉자 검사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방부는 현재,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다음달 7일까지 통제하고 간부들의 사적 모임도 연기토록 한 상태입니다.
아울러 방역 수칙 위반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될 경우에는 엄중 문책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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