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선박 집단감염 총 17명…건보공단 콜센터서 확진
[앵커]
부산항에 들어온 러시아 화물선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추가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 운반선 관련 확진자가 모두 1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앞서 그제 오후 '아이스스트림'호에 타고 있던 선원 21명 가운데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바로 옆에 정박해 있던 같은 선사 소속 '아이스크리스탈'호의 선원 21명 가운데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두 배의 선원과 접촉한 사람은 하역작업자와 수리공 등 모두 170여명에 달합니다.
접촉자 모두 차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데, 아직까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나머지 러시아 선원들도 배에 계속 격리하며 재검사할 예정입니다.
[앵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영등포구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직원은 지난 16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사흘간은 집에서 쉬었습니다.
이후 19일과 22일에는 다시 사무실로 출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 직원이 근무한 건물 9층 콜센터는 폐쇄 조치됐습니다.
같은 층을 썼던 동료 직원 130여명과 다른 층 상담사를 포함해 약 400명은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콜센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업무 관련 상담과 함께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상담도 하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