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뉴스] 대일 무역적자 다시 확대

연합뉴스TV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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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대일 무역적자 다시 확대

한국의 무역 적자국 1위, 바로 일본입니다.

대일 무역적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로 지난해 1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그 규모가 다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지난 13일, 일본계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해외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해 신상품을 내놓았는데요.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매장에서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길게 줄을 선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8월,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일본 차 판매량.

이후 증가 폭이 점점 커지면서 10월 렉서스 판매량은 작년 10월보다 91% 늘었고, 도요타 판매량도 35% 이상 늘었습니다.

일본산 제품들의 수입이 조금씩 회복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대일 무역적자, 165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4억 2,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1억 4,000만 달러 늘어난 건데요.

한국은 2004년 이후 일본과의 교역에서 200억에서 300억 달러 규모의 무역적자를 내오다 지난해 200억 달러를 밑돌며 200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올해 다시 확대될 조짐을 보이는 겁니다.

지난해 대일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배경에는 '노 재팬'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있습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를 단행하자, 곧바로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벌어졌었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주를 이룬 데다 '사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불매뿐 아니라, '팔지도 않는다'는 유통, 판매업체들의 불매까지 더해져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불매운동이 거세질수록 한국인인 동시에 소비자이기도 한 시민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모두가 불매운동에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 "불매는 개인의 선택과 자유"라는 입장이 서로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일본 제품의 국내 소비가 다시 살아날 기미가 보이자, 이번에도 역시 이런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8월,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관련해 실시한 소비자행태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75%, 4명 중 3명은 여전히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70%는 앞으로도 불매운동에 참여하겠다고 했고, 69%는 불매운동 참여해도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일본제품 보이콧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인데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일관계에 따라 불매운동이 언제든 다시 불붙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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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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