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역전에 역전…3차전 따낸 두산, 우승확률 93%

연합뉴스TV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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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역전에 역전…3차전 따낸 두산, 우승확률 93%

[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NC에 역전승해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로 뒤집었습니다.

두산 김재호는 결승타 포함 3타점을 불태웠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1회 터진 나성범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낸 NC.

두산은 2회 페르난데스의 솔로 아치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박건우의 땅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NC는 3회 나성범의 희생플라이와 양의지 타석에서 나온 폭투 때 3루 주자 박민우가 환상적인 슬라이딩을 선보여 다시 역전했습니다.

그러자 두산은 3회 반격에서 최주환의 안타로 가볍게 3대 3 동점을 만든 뒤 김재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앞서갔습니다.

NC가 4회 안타 4개를 묶어 3점을 뽑아 또 리드를 가져간 것도 잠시.

두산은 5회 선두타자 정수빈이 기습번트 내야 안타로 출루해 포문을 연 뒤 실책과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주자가 나갔습니다.

여기서 페르난데스의 평범한 땅볼을 NC 유격수 노진혁이 뒤로 흘리는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러 동점이 됐습니다.

7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최주환이 폭투 두 개로 3루를 밟았고, 김재호가 또 적시타를 터트려 두산 쪽으로 승기를 기울였습니다.

8회 투아웃에서 등판한 두산 이승진은 9회까지 혼자 책임져 7대 6 승리를 지켰습니다.

2안타 2볼넷 3타점으로 활약한 김재호는 3차전 MVP에 뽑혔습니다.

"감이 좋아서 침착하게 포수 볼 배합과 싸운 게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고 다행히 실투가 나와서 그 공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시리즈 판도를 결정지을 3차전을 잡은 두산은 93%의 우승 확률을 잡고 7번째 우승을 향해 한발 나아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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