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우승 향방 가릴 3차전…NC-두산 승자는?
[앵커]
1승씩을 나눠 가진 프로야구 NC와 두산이 잠시 후 한국시리즈 전체 향방을 가를 3차전을 치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대호 기자.
[기자]
네, 저는 30분 뒤면 NC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시작될 고척돔에 나와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올라가면서 오늘부터 관중도 30%인 5천100명만 입장할 수 있는데요.
예매 전쟁을 뚫고 입장한 야구팬 이야기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굉장히 힘들게 예매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힘들게 하셨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기존에 예매할 때도 저희가 시간을 재면서 좀 빨리 들어간 편이었는데도 한 1만 명 정도가 대기를 하고 있어서 사실 처음에는 자리에서 또 밀려났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주변 친구들한테 부탁하고 취소된 티켓 노려서 이렇게 들어오게 됐습니다. (지금 이게 아무래도 지켜야 할 점들이 많잖아요. 불편한 점도 있으실 것 같은데 좀 오늘 경기 어떻게 조심해서 보실 건가요?) 우선 관계자분들께서 지키라는 대로 마스크 내리지 않고 이제 손 깨끗이 씻고 주변 사람들이랑 거리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그리고 코로나 감염 없이 볼 수 있도록 방침을 준수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응원하는 선수 있으시면 응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원재 선수, 내년에는 꼭 선발 붙박이 해서 치시기를 바랍니다. 파이팅.
올해 한국시리즈는 1차전에 NC, 2차전에 두산이 승리를 거둬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 있는데요.
단기전에서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지만, 특히 3차전은 7전 4승제의 시리즈 전체 분위기를 결정짓는 한 판입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로 3차전을 치른 게 15번 있었는데요.
그중 3차전 승리 팀이 우승을 차지한 게 무려 14번, 확률로 따지면 93%나 됩니다.
[앵커]
오늘 양 팀 선발투수 소개해주시고 관전 포인트도 짚어 주시죠.
[기자]
오늘 두산은 잠수함 투수 최원준, NC는 라이트가 선발로 출격합니다.
최원준은 올해 두산의 실질적인 3선발로 활약하며 10승 투수 반열에 처음 오르면서 정규시즌 3위에 큰 힘을 보탠 투수입니다.
올해 NC전에서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88로 다소 부진했고, 홈런도 4개나 허용했습니다.
NC 선발 라이트는 시즌 11승을 올렸지만, 평균자책점 4.68로 다소 기복이 있었습니다.
두산전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습니다.
양 팀 선발투수 모두 압도적인 투수는 아니라 불펜 대결에서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두산은 2차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이영하가 다시 믿음직하게 뒷문을 지킬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지금까지 고척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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