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미라클 두산, 삼성 꺾고 7년 연속 KS 진출

연합뉴스TV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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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미라클 두산, 삼성 꺾고 7년 연속 KS 진출

[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정규시즌 2위 팀 삼성마저 제치고 사상 첫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2차전에서 안타 4개를 터트린 두산 페르난데스는 시리즈 MVP에 선정됐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밀어치고, 또 밀어치고.

1회 삼성 선발 백정현으로부터 밀어치기로만 3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먼저 2점을 얻은 두산.

2회에도 두산 타자들의 신들린 듯한 밀어치기는 계속됐고, 백정현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불붙은 두산 타선은 줄기차게 삼성 마운드를 마음껏 두들겼습니다.

2회 투아웃에서 등판한 삼성이 자랑하던 토종 에이스 원태인도, 4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최채흥도 어렵지 않게 공략했습니다.

이미 4회가 끝났을 때 점수는 9대 1.

김태형 두산 감독은 승부사답게 큰 점수 차에도 이영하와 이현승, 김강률까지 필승조를 모두 투입하며 11-3 승리를 지켰습니다.

이로써 두산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와일드카드 출전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두 개의 KBO리그 최초 기록을 세웠습니다.

외국인 투수 한 명 없이 가을 DNA를 앞세워 2경기 만에 플레이오프를 끝낸 모습은 '미라클 두산'이라는 별명다웠습니다.

2차전 4안타 포함, 플레이오프 9타수 5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두산 페르난데스는 플레이오프 MVP에 선정됐습니다.

"한국시리즈에 올라가기까지 많은 경기를 치렀는데 100% 우승할 자신 있습니다. 열심히 해서 확실히 우승하겠습니다."

두산은 이번 주 일요일 시작하는 한국시리즈에서 정규시즌 1위 kt를 상대로 통산 7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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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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