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LG 꺾고 4위 유지…양석환 결승타
[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잠실 라이벌 LG를 꺾고 4위를 지켰습니다.
선발 미란다가 7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양석환이 친정팀을 상대로 결승타를 쳤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두산 미란다는 LG 첫 타자 홍창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호투를 예고했습니다.
150km에 이르는 직구에 포크볼을 섞어 LG 타선을 막아냈습니다.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은 미란다는 194개로 두산의 역대 한 시즌 투수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무실점으로 13승과 함께 평균자책점은 2.33으로 낮추면서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타석에서는 양석환이 친정팀을 울렸습니다.
6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정우영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이 안타는 결승타가 됐습니다.
전날 LG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4위를 유지하며 가을 야구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투수 3관왕에 오르면 좋겠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팀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2회 롯데 한동희가 우중간 2루타로 안치홍을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1대2로 역전을 허용한 4회, 한동희가 투런 아치로 다시 롯데에 리드를 안깁니다.
3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린 한동희를 앞세워 kt를 꺾은 롯데는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습니다.
SSG 추신수가 1회 2루 도루에 성공합니다.
만 39세 2개월 17일의 나이로 시즌 20도루를 채운 추신수는 양준혁을 넘어 KBO리그 역대 최고령 20도루 달성자가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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