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통 좀 트이나 했더니"...1.5단계 격상에 "별수 있나" 한숨만 / YTN

YTN news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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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1.5 단계로 올라간다는 소식에, 확진자가 늘어나는 만큼 당연한 조치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손님이 늘기 시작한 시점에 다시 타격을 받게 됐다며 울상입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당산동에서 테이블 4개짜리 식당을 운영하는 오재일 씨.

개업 6개월 만인 최근에야 손님이 차기 시작했는데, 다시 한숨을 내쉬게 됐습니다.

거리 두기 1.5단계로 격상되면 테이블 사이 거리를 1m 이상으로 유지해야 해 가뜩이나 작은 식당에서 손님을 절반밖에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재일 / 식당 점주 : 테이블도 줄고 하니까 지금 매출이 좀 많이 떨어지고 해서, 저희가 좀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많이 아쉽고요. 저희 같은 소상공인이 빨리 일어나려면 코로나도 빨리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일반관리시설인 PC방도 1.5 단계 상향 조치로 손님들을 한 칸씩 띄어 앉게 해야 하는 상황.

확진자가 늘 때마다 반복되는 영업 제한 조치에 앞으론 아예 손님이 찾아오지 않을까 업주들은 불안한 마음뿐입니다.

[심강인 / PC방 직원 : (손님이) 조금 줄어도 어차피 나중에 또 올거다 했는데, 이제는 기약이 없잖아요. 또 언제 저희가 영업을 못 할 수도 있고 이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걱정이 많죠.]

일상생활의 회복을 기대했던 시민들도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곽철 / 서울 이촌동 :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서 심리적인 불안감이 있긴 한데요. 사업장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힘들기도 하고, 안타까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안일했던 마음을 다잡고 방역의 고삐를 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지선 / 서울 청룡동 : 개인의 자유에 맡기다 보니까 사람들이 해이해지고 규제가 좀 더 되면 처음에 잘 방역이 될 때처럼 확진자 수가 잡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정세균 국무총리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한 번 위기에 처한 만큼,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라며 거리 두기 격상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YTN 신준명[[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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