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개발 중인 백신의 코로나19 예방효과가 크다는 임상시험 중간 분석결과를 내놓으면서 연내 접종이 가능해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확산세가 심각한 유럽은 특히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모더나와 화이자.
1주일 새 두 회사의 백신 2종이 90% 이상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보고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화이자는 이르면 이달 말, 모더나는 다음 달 초쯤 미국식품의약국 FDA에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FDA의 감독기관인 보건복지부 앨릭스 에이자 장관은 승인 여부를 최대한 빨리 결정하겠다고 밝혀 이르면 연내 접종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백신 외에도 현재 10여 종이 최종 3상을 진행 중이라 내년 상반기엔 더 많은 백신이 나올 전망입니다.
애초 다수 국가가 백신 개발 초기부터 물량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제약사들과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 결과 북미, 중동 국가는 모더나와 미국, EU, 일본, 멕시코, 영국 등은 화이자와 많이 계약했습니다.
사용 승인이 나면 수천만 명에서 수억 명분을 공급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 정도 물량만으로는 어림없어 상용화가 임박하면서 백신 확보 경쟁이 더 가열될 조짐입니다.
EU도 공급망을 더 뚫으려 애를 쓰고 있습니다.
존슨앤드존슨,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제품을 받기로 한 EU는 바이오 제약사가 개발 중인 제품 구매까지 합의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 이번 계약으로 유럽 업체 큐어백이 생산한 백신을 최대 4억500만 회까지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세계 7위의 코로나19 국가, 영국도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의 연내 생산 기대가 커 애초 모더나와 계약하지 않았다가 5백만 회분 공급 계약을 서둘러 체결했습니다.
94.5%라는 예방효과 소식이 알려진 지 4시간 만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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