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내년 4월 코로나19 백신을 국민들에게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백신 개발을 위한 '초고속 작전팀'의 성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매우 빠른 시일 안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이자 백신은 무료로 공급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내년 12월까지 미국인 2억 명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내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2개와 치료제 2개의 긴급사용이 승인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봉쇄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내년 1월 어느 행정부가 들어설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당선인이 자신을 뒤이을 수 있음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대선 승리와 불복만 주장했는데 이 발언은 패배 가능성까지 열어놓았다는 취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발언은 지난 5일 부정 선거가 벌어졌다고 주장한 기자회견 이후 8일 만이며, 지난 7일 대선 패배가 사실상 확정된 이후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이 준비됐을 때 뉴욕주에는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즉시 백신을 보급하지 않을 주에는 백신을 보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해온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연방정부가 제공하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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