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이 내년 4월 정도 돼야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파우치 소장의 언급은 올해 안으로 대규모 백신 투여가 가능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공방이 예상됩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대응에 신중한 접근을 견지해온 파우치 소장이 코로나19 백신은 일러야 내년 4월쯤 보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것도 현재 임상시험 중인 백신 후보들의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11월, 12월은 돼야 어떤 백신이 안전한지 파악할 수 있고, 그 가운데 최적의 백신이 하나 선택된다고 해도 초기 생산량은 몇백 만회 투여분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근 존슨앤드존슨 사례에서 보듯 막바지 3상 임상이지만 시험 과정에서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누구도 백신 개발 일정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나온 전망입니다.
파우치 소장의 발언은 연내 1억 회 투여분을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어서 논란과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대선을 코앞에 두고 마음 급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더라도 경제 봉쇄는 지지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더는 봉쇄를 하지 않고 있으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셧다운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방송 사회자가 최근 코로나19가 크게 재확산하는 유럽을 예로 들며 경제 봉쇄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선거캠프 안팎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사례가 발생하자 오는 18일까지 대면 유세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캠프 관계자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조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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