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나비효과…순풍 부는 알뜰폰 시장
[앵커]
가계 통신비 절감하려는 정부의 주요 추진 과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알뜰폰 활성화였습니다.
최근 아이폰12가 출시되고 도매대가 인하도 결정되는 등 호재가 겹치면서 알뜰폰 이용자도 다시 늘고 있는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폰을 구매할 때 대형통신사를 통해 요금을 할인받거나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이폰12 출시의 영향으로 이같은 업계 판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자급제로 단말기를 산 뒤 알뜰폰 서비스에 가입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 알뜰폰 업체의 경우 아이폰 출시 뒤 가입자 수가 한 주 전보다 38%나 급증했습니다.
다른 알뜰폰 업체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자급제폰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많이 선호되고 있는 상황이고, 아이폰 같은 경우는 자급제 비중이 높은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알뜰폰 업체가 회선을 빌리는 대신 이동통신 3사에 내는 도매대가 인하도 알뜰폰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전망입니다.
올해는 음성은 분당 18원대에서 10원대로, 데이터는 1mb당 2.9원대에서 2.2원대로 각각 인하될 예정입니다.
요금을 더 인하할 여력을 만들어 고객을 더 끌어모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내년에 새로운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출시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알뜰폰 전체 이용자 수도 지난 7월을 저점으로 9월까지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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