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5G 요금제 속속 등장…품질은 여전히 과제

연합뉴스TV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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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5G 요금제 속속 등장…품질은 여전히 과제

[앵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G 통신망 가입자는 올해 말까지 약 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비싼 요금이 장애물인데 알뜰폰 5G 요금제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싼 요금제가 등장하는 건 좋은데 제대로 된 5G 품질 구현도 속도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5G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쓰려면 적어도 월 8만원짜리 요금제를 가입해야 합니다.

5G 서비스는 관심 있지만 비싼 요금이 걸림돌인데, 최근 기존 이동통신 3사들만 내놓던 5G 서비스가 알뜰폰 시장에도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통신업계 메기를 자처하며 5G 알뜰폰을 내놓은 KB국민은행에 이어, KT엠모바일도 요금이 기존의 절반 수준인 4만원대 중저가 5G 요금제를 출시한 겁니다.

"지금 6~7만원 정도 요금제를 쓰고 있는데, 5G를 더 싼 가격에 좋은 품질로 쓸 수 있으면 갈아탈 의향이 있어요"

앞으로 5G 알뜰폰 요금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가 LG U+의 CJ헬로 인수를 승인하며 알뜰폰 업체들이 이용하는 통신망 도매대가를 더 낮추는 조건을 달았기 때문입니다.

"알뜰폰 사업자가 기존의 유통 온라인 통신망을 빌려서 사업하게 되면 당연히 경쟁사보다 비용이 매우 절감됩니다…저가로 한다고 하면 소비자 효용 측면에서 굉장히 좋고…"

다만, 가격만 낮출 게 아니라 품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5G 상용화 7개월이 넘었지만 기지국 부족으로 여전히 5G가 제대로 구현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알뜰폰을 통한 통신비 절감만이 아니라 5G 서비스 전파 사각지대 해소 노력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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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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